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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추천]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리뷰/후기

리뷰고래 2021. 1. 11. 15:03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리뷰했던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1에 이어서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 대해서 리뷰해볼까 합니다.

 

모두 범인은 바로 너 시즌1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럼 시즌 2도 들어가 봅시다!

 


"새로운 연쇄살인의 시작: 꽃은 향기를 남기고"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출처: 넷플릭스


-상세정보

  • 장르: TV 예능 버라이어티, TV 프로그램·미스터리, TV 프로그램·코미디
  • 출연: 유재석, 김종민, 박민영, 세훈, 김세정, 이광수, 안재욱 그리고 이승기
  • 제작자: 조효진, 장혁재, 김주형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화수: 10부작
  • 2019.11.08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출처: 넷플릭스

-줄거리

그 날의 사건으로부터 1년 후,  탐정단은 알 수 없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탐정의 능력을 발휘하여 감옥을 빠져나온 그들. 그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유재석 탐정이었습니다.

 

사실 유재석 탐정은 1년 전 그날, 컨테이너를 빠져나와 지금까지 그들을 관찰해 왔습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죠. 마지막으로 K와 함께 그들을 테스트하였고, 마침내  의심을 풀고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두 가지 상황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이광수 탐정이 프로젝트 D에 대한 칩을 가지고 사라져 버린 것, 두 번째는 K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입니다.

 

K의 품에는 꽃 한 송이가 그를 기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놓여 있습니다.

 

탐정단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 사건들.

 

그리고 그들은 곧 '꽃의 살인마'에 대해 알게 되는데...

 

과연 그는 누구이며,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걸까요?

 


※밑에서부터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탐정의 등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서 이광수 님은 스케줄 문제로 인해 1회만 출연한 후 일시 하차합니다. 이광수 님은 워낙 예능에서 캐릭터가 확고하고, 멤버들과의 캐미스트리도 좋아서 그가 하차한 시즌2에서는 시즌1만큼의 재미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광수 님의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상당히 크더라고요. 하지만!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서는 곧바로 새로운 탐정 '이승기'님의 전격 합류를 예고하며 큰 기대를 불러옵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이승기, 출처: 넷플릭스

 

예능 고수인 이승기 님의 합류는 이광수 님의 빈자리를 채워줄 완벽한 카드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대 그 이상으로 이승기 님은 기존 멤버들과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유재석 님, 김종민 님과의 캐미는 말할 것도 없고, 세훈 님, 세정 양 같이 어린 멤버들과의 호흡도 좋아 시즌2에서는 여러 멤버들이 더 다양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승기 탐정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존재하는데요.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신스틸러 고정 출연자들?

이번 시즌에서는 스토리상 고정 출연자분들이 많았는데요.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을 만큼 그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제가 꼽고 싶은 두 분은 바로 김민재 님과 태항호 님입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김민재, 태항호, 출처: 넷플릭스  

 

먼저 김민재 님은 출연하시는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연기를 굉장히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같은 남자로서 목소리가 정말 부럽더라고요. 저음인데도 왠지 따듯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였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에서 카리스마 있는 경찰 역으로 나오셔서 혹시 전작 중에 이미 경찰 역할을 해보셨나 하고 찾아보니까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경찰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작품 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김민재 님의 연기력이 스토리에 집중하는데 크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는 태항호 님입니다. 이제는 태항호 님의 사진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데요.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서 가장 많이 웃었던 장면에서는 모두 태항호 님이 등장하셨습니다. 그만큼 작중의 웃음 지뢰 역할을 담당하셨다고 할까요?  원래 연기를 잘하시는 분 답게 익살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일반 드라마와 달리 예능이다 보니 작 중 캐릭터에 본인의 모습을 많이 담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자연스러운 연기였고요. 그리고 기존 멤버들과의 캐미도 고정 출연자 가운데 가장 좋았습니다. 아직도 태항호 씨의 멘트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네요.

 

"만달라!"

 


-기대하지 않았던 스토리. 외전?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의 핵심 이야기는 '꽃의 살인마'입니다. 모든 사건이 꽃의 살인마로 귀결되며 결과적으로 꽃의 살인마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는데요. 추리물에 항상 등장하는 소재인 연쇄살인마이다 보니 시청자의 호기심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추리 예능임에도 살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추리가 이루어진 다기보다 그저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에만 몰두하는 흐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어떻게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지 극을 통해 보여주지만 이미 김이 빠졌다고나 할까요?

탐정단이라는 이름의 흥신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시즌1의 메인 스토리와는 전혀 이어지지 않은 독자적인 스토리를 구축합니다. 메인 스토리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셨던 시청자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즌1에서  프로젝트 D를 악용하려는 반대세력의 존재가 조금씩 드러났기에, 시즌2에서는 탐정단과의 대결 구도를 그리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킬 장치가 필요했는지, 시즌2에서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네요.

 

물론, 사라진 이광수 탐정 그리고 K를 살해한 꽃의 살인마와 반대 세력과의 관계 등 아직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으니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총평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출처: 넷플릭스

 

시즌2는 드라마와 예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시즌1을 잘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극과 예능이 잘 분리되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예능으로서의 웃음코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새로운 등장인물과 에피소드의 등장으로 마지막까지 신선함을 놓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2021.01.22일 자로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이 방영될 예정인데요. 아직 풀리지 않은 내용들이 많은 만큼 더욱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즌2에서 하차했던 이광수 님이 다시 합류하셨다고 하니 팬인 저로서는 기쁘기 그지없는 일이네요.

 

그러면 다음에는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에 대한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였습니다.

 

 

 

2021/01/09 - [예능/넷플릭스] - 넷플릭스 예능 추천: 범인은 바로 너 시즌1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