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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웃사아드 더 와이어' 리뷰/후기/결말

리뷰고래 2021. 1. 17. 20:48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입니다.

 

오늘은 2021.01.15일 자로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인간은 개선할 능력이 있다. 그게 바로 대의다."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작품 특징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장점으로는 화려한 액션신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액션 영화답게 대인 전투에 많은 정성을 기울인 것이 보이는데요. 특히, 어벤저스의 팔콘으로 유명한 배우 '안소니 마키'의 멋진 액션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안소니 마키가 맡은 역할은 주연인 리우 대위로, 인간이 아닌 4세대 생명 공학 '안드로이드'입니다. 그래서인지 액션 자체에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강하고 호쾌한 장면들이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긴장감은 덜하다고 할 수 있죠. 한마디로 인간들이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안드로이드가 무기로 사용되는 날이 도래한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배경이 전시 중이기 때문에 총격신도 많이 등장하고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화려한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시대는 2036년, 로봇이 활약하는 SF 판타지"

지금보다 앞선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만큼, 과학 또한 많은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로봇 병사 부대 '검프'입니다. 딱 봤을 때 오버워치의 바스티온이라는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슬림한 바스티온이랄까요?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이놈들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인간들에게 너무 쉽게 파괴되고, 활약하는 장면도 없고, 그냥 SF 판타지 장르라 끼워 넣어진 존재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주역은 저놈들이 아니라 비행기를 방불케하는 거대 드론입니다. 이 아이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스토리상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각설하고 SF판타지 장르라고 해서 무언가 대단한 걸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안드로이드 리우 대위를 제외하고는 SF라는 말이 아깝게 느껴집는다. 2036년임에도 주인공이 구식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조금 우습기도 합니다. 그래도 SF 판타지, 안드로이드, 로봇 병사와 같은 소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어색한 연출? 설명 부족? 급작스런 전개?"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집중하기 어려웠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여 캐릭터에 크게 공감할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 단편적으로 느껴져 매력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중반부까지는 느슨하게 흘러가던 전개가 갑자기 급 물살을 타면서 너무도 빠르게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작품의 이해고 자시 고를 떠나서 관객이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는 연출과 편집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액션 영화인지 알고 편하게 보신다면 중반부부터 '응?' 하는 어색한 전개와 예상치 않은 철학적 메시지를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 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거의다 주인공들의 심리나 감정 그리고 상황적 설명이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소재와 좋은 배우 그리고 좋은 액션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물론 저에게만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께서는 집적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상세정보

  • 감독: 미카엘 호프스트룀
  • 출연: 앤서니 마키, 댐슨 이드리스, 에밀리 비첨, 마이클 켈리, 필루 아스베크
  • 각본: 롭 예스콤, 로언 아탈레
  • 장르: 미국 영화, 액션, 어드벤처, SF 판타지, 사이버펑크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시간 56분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줄거리

2036년, 동유럽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발생하고 미군이 평화유지군으로서 그곳에 주둔합니다.

그곳에는 점차 세력을 키워나가는 빅토르 코발이라는 냉혹한 반군 지도자가 있었죠. 그들로 인해 점차 심화되어가는 전쟁 상황. 미 국방부는 그들을 막기로 합니다.

 

주인공 하프 또한 유능한 드론 조종사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직무는 드론을 통해 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전투에서 그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맙니다. 바로 상관의 직속 명령을 어기고 미사일을 발사해, 미 해병대 2명을 사망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는 40명의 대원 중 나머지 38명을 구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건 그가 군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명령체계를 위반한 것이니까요.

 

그렇게 그는 접전지로 새롭게 발령이 나게 됩니다. 현장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는 모든 것이 낯선 상황, 그의 새로운 상관인 리오 대위 또한 일반적인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4세대 생명 공학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였죠.

 

믿기 어려운 사실 속에서 그는 리오 대위와 함께 새로운 임무를 시작합니다.

 

빅토르 코발이 지휘하는 '크라니스군' 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부속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에 맞선 저항군과의 전쟁은 끝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다는 중입니다. 그런데 빅토르 코발이 과거 러시아의 핵무기를 찾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옵니다. 그가 핵무기를 차지하게 된다면 끔찍한 테러리스트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빅토르 코발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데...

 

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결말(스포有)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하프와 리우 대위는 빅토르 코발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두 사람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이죠. 마침내 코발을 막고 핵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코드를 차지한 두 사람. 그런데 상황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알고 보니 리우 대위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프가 그의 밑으로 발령이 난 것도 모두 리우 대위가 틀에 얽매이지 않는 그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프는 지금까지 리우 대위에게 이용당하여, 그가 통제되지 않은 안드로이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꼴이 되고 말았죠. 리우 대위의 진정한 계획은 미 본토로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리우 대위는 하프를 버리고 핵 기지로 향합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하프는 위의 상관들을 설득하여 그의 뒤를 쫓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드론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그를 저지하는 방법뿐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그는 조금 늦은 듯이 보입니다. 이미 핵 발사 준비를 완료한 리우 대위는 미련이 없는 것처럼 하프의 총에 쓰러집니다. 하프는 리우 대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죠. 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려는지 리우 대위가 말합니다.

 

"인간성을 제거하고 전투력을 높여라. 기계 대 기계. 세계 최초 완전 자율형 사이보그가 역효과를 내다."

 

리우 대위는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같은 안드로이드 즉 괴물들은 세상을 파괴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그가 선택한 수단이 바로 자신을 실패작으로 만들어 자신의 창조자인 미국의 모든 개발을 중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해야만 전쟁이 끝난다고 말합니다. 자신과 같은 안드로이드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표상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의 선택은 많은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입니다. 그를 설득하려는 하프에게 리우 대위는 대를 위에선 소가 희생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하프가 미사일을 발사해 2명을 죽이고 38명을 살린 일을 이야기 꺼냅니다.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프는 현장에서 보아온 많은 것들을 통해 이미 과거의 자신이 그리고 지금의 리우 대위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처럼 인간은 잘못을 뉘우치고 변할 수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하프는 미사일을 통해 핵 발사를 저지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출처: 넷플릭스

아쉬움과 즐거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차려진 건 많은데 먹을 건 많지 않았다는 표현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리뷰를 쓰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 자체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영화에서 조금만 더 잘 풀었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 테지만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너무나 재미있고 멋진 영화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니까요, 꼭 한 번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리뷰는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까지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