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맛집 추천: 돈까스] 신설동 '즐거운맛 돈까스' 리뷰/후기

리뷰고래 2021. 1. 23. 22:42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개성이 확실한 돈까스였습니다.

 

어떤 돈까스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설동 '즐거운맛 돈까스'입니다.


 

영업시간

화~토 11:30 ~ 20:00

화~토 브레이크타임 14:00 ~ 17:30

 


신설동 즐거운맛돈까스

"돈까스가 가지고 있는 확실한 방향성"

위 사진은 가게 벽에 붙어있는 액자입니다.

이걸 보면서 이 돈까스 가게가 어떤 돈까스를 추구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돈까스 맛집을 가보면 각각의 가게가 가지고 있는 돈까스의 특징이 있는데요

이 집은 확실히 고기 자체로 승부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로스가츠(돈등심)'와 '히레가츠(돈안심)'가 있습니다.

저는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비주얼부터 확인해보실까요?


즐거운맛 돈까스 히레가츠(돈안심)
즐거운맛 돈까스 히레가츠(돈안심)

"부드러움 주의"

먼저 히레가츠입니다. 처음 받아보고 고기의 두께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돈까스인지 의심이 될 정도의 사이즈였는데요

이 가게가 고기 맛으로 승부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튀김은 적당히 바삭거릴 정도로 얇았고 고기는 정말로 부드러웠습니다.

 

즐거운맛 돈까스는 국내산 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기 맛이 확실히 좋습니다.

 

가게에서는 로스가츠보다 히레가츠를 더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더 선호되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두꺼운 고기임에도 크게 느끼하지도 않았고

튀김이 얇은 탓에 부담스럽지도 않았습니다.


다음은 로스가츠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맛 돈까스, 로스가츠(돈등심)
즐거운맛 돈까스, 로스가츠(돈등심)

"고기의 맛에 놀라다"

확실히 고기로 승부하는 가게답게 로스가츠 또한 두께가 어마무시합니다.

사진으로는 양이 적어 보이시나요? 실제로 보시면 양이 꽤 많습니다.

성인 남자가 먹어도 크게 포만감이 드는 정도입니다.

저는 맛집인지 아닌지 생각할 때, 맛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양도 고려하는데요.

가격이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로스가츠는 히레가츠와 달리 좀 더 쫄깃한 느낌의 식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스가츠가 제 입맛에는 식감이 더 좋았습니다.

 

다만 저랑 한가지 안 맞았던 것은 로스가츠의 경우 육향이 조금 난다는 것입니다.

고기 맛으로 승부하는 집답게 고기 자체에 간이 세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의 향이 매우 잘 느껴집니다. 

이것은 다른 분들에게는 극호가 되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육향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이 게시니까요.

그리고 육향이 나는 정도도 사실 소스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총평"

즐거운맛 돈까스, 맥주와 함께

맛있는 한 끼의 식사였습니다.

가끔 어떤 가게는 정말 돈 주고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맛있는집 돈까스'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 퀄리티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재방문 의사가 있냐는 것이겠지요?

저는 물론 재방문 의사가 있을 만큼 만족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확실히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는 게 이 집의 인기비결인 것 같습니다.

돈까스를 먹으면서 그런 게 확 느껴져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또 어디서 이런 돈까스를 먹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스테이크보다 두꺼운 돈까스.

여러분도 한 번쯤 드셔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전해드리면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하는 남자 리뷰고래였습니다.